


아... 이 얼마나 찾아 헤매었던 게임이란 말인가.... ㅜㅡ(뚝..뚝)
초등학교 5학년 때 이후 무려 12년이나 걸렸다.
컴퓨터학원을 다니면서 5.25 인치 디스켓에 카피하고 카피해서 진짜 학교에서 쌓이는 모든 스트레스를
이 게임으로 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 무려 초등학교 5학년이!!!
친구 걸 용의 비늘의 촉감이 느껴지던 무려 5.25 인치 HDD 디스켓에 곱게 곱게 복사해서
라벨도 예쁜 걸로 각을 맞춰서 붙여 놓고는 방구차라고 제목을 적어 놓았더랬다.
하지만, 시련은 너무나 급작스럽게 찾아왔지. 그 날도 여전히 친구들과 386 컴퓨터에 5.25 인치 디스켓을 꽂고는
미친듯이 게임을 하고 있는데 원장선생님이 갑자기 다가 오시더니
가운데 그림처럼 수영복 입은 여자들 나왔다고
가위로 디스켓을 싸그리 다 잘라 버리시는게 아닌가!!!!!
"난 선정적인 건 용서 못해" <- 이 말씀 아직도 생생하다.
그 때는 원장선생님의 기세에 눌려 미처 한 장 빼돌릴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.
솔직히 원장선생님이 너무 한다고 생각했었다. 그 때는 저런 그림 관심도 없었고
저 화면에서 빨리 게임 리스타트하고 싶어서 주야장천 스페이스바를 누르고 있었으니까.
정말 그 후로 이 게임 다시 해보고 싶어서 안해 본 짓이 없는데
결정적으로 게임 제목을 몰라서 지금까지 그리고만 있었다. -_-;;
그때는 영어 이름 그런 거 잘 모르니까 방구차라고만 부르고 있었는데
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이상한 게임만 나오는게 아닌가
주위 친구들도 그 날 그 자리에서 모두 디스켓이 잘림을 당했기 때문에
도저히 알아낼 재간이 없었다. 그 때는 인터넷이란 것도 생소했고 게임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곤
디스켓 투 디스켓이 전부였다. 바이러스 좀 많이 먹었지 ㅋ
제목을 모르니 인터넷 시대에 들어서도 찾기는 모래사장 바늘 찾기.
수백개가 넘은 에뮬을 전부 뒤져야 되는 작업에 투자할 만큼의 근성은 없었기에
오늘에 이르렀다.
아... 아무튼 뭔가 12년 묵은 소원을 푼 기분이다. 너무 즐겁다. ㅜㅡ
정말 내 인생에서 손에 꼽을 만큼 즐거운 날이다.
한 번 해봐요. MAME 롬으로 돌아다니니까. MAME 에뮬깔고 롬 받아서 실행하면 돼. ㅋ
아 행복해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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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...방구차 저거 재밌었는데, 제목이 저거였구나 ㅋㅋㅋ
원장선생님...저런 레이싱걸따위 기억나지도 않는다구
어라 이것도 피드 날라간 건가? 일부러 발행 안했는데.
궁금하구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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앗 저거 저도 알아요!!!
동생하고 사이좋게(과연ㅡㅡ;)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@.@ㅋ
형님 우리 언제 봐요? 보고싶습니다 ㅜㅠ
hyangii // 아니 이거 다른 곳에도 등록해 놔서 괜히 개인적인 글 포스팅했는데 피드 날라가면 인터넷 공해잖아 ㅋ
수지꾸 // 요즘에는 아침마다 명은이 보고 가끔 을선누나도 보고 있어서 참 행복하다ㅋㅋ. 나중에 호진이형 벗겨 먹을 때 (이런 표현 위험한가...~_~ㅋㅋ) 조용히 불러줘 푸훕
저도 님하고 똑같은 상황이엇음 저도 거의 10여년을 찾아해멨다구요1! ㅠㅠ
ㅋㅋ 의외로 이 게임에 추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ㅋ